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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BTS 측에 취임식 공연 관련 제안·연락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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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취임준비위 “BTS 초청 공연 논의 과정 중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사안 아니다”

세계일보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무대에 올라 히트곡 ‘버터’(Butter)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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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과 관련해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기획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인수위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BTS 소속사에 취임식 관련해 어떤 제안을 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취임준비위원회 측의 발언은 인수위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을 거느리고 있는 하이브 측도 이날 취임식 공연과 관련해 “회사도 기사를 통해 알았고, 아직 공식 초청을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실도 이날 별도 공지에서 “방탄소년단 초청 공연을 논의 과정 중에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취임식 행사 구성은 계속 논의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전날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취임식에서 방탄소년단이 공연하냐’는 질문에 “그것도 포함해 다양한 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인수위 홈페이지의 ‘국민이 당선인이 바란다’ 게시판에는 전날부터 “방탄소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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