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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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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때 BTS 공연 논란에 尹 인수위 "기획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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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집단 반발에 해명 나서
한국일보

방탄소년단(BTS)이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히트곡 '버터'를 열창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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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6일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기획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BTS 팬들이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집단 반발하자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인수위는 이날 언론에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BTS 공연을 기획한 사실이 없다"고 공지했다. BTS 소속사(하이브)에 취임식과 관련해 어떤 연락이나 제안도 없었다는 것이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전날 한 라디오 프로에서 "(취임식 때) BTS공연도 준비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것도 포함해 다양한 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인수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BTS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인수위 측은 "취임준비위측의 발언은 인수위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거리를 뒀다. 취임준비위원회 측도 뒤늦게 "취임식에 BTS 초청 공연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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