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엠지엠(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무대 뒤 배경에 이들의 히트곡 ‘쩔어’의 한글 가사가 보인다. 라스베이거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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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음 달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기획한 적 없다며 수습에 나섰다. 방탄소년단 팬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직접 공식입장을 낸 것이다.
인수위는 6일 “방탄소년단 소속사에 취임 관련해 어떠한 제안을 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며 “언론에 보도된 취임준비위 쪽의 발언은 인수위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한국방송>(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 공연도 준비하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포함해 다양한 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발언 뒤 인수위 공식 홈페이지 ‘국민이 당선자에게 바란다’ 게시판에는 방탄소년단 취임식 공연에 항의하는 글 1000여건이 올라왔다. 대부분 “방탄소년단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팬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인수위가 하루 만에 직접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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