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도넘은 장난전화에 공포감을 드러냈다.
정국은 5일 오후(한국시각) 브이라이브를 통해 "졸려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현재 '2022 그래미 어워드' 참여에 이어 라스베이거스 투어 콘서트를 위해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정국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나누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정국은 그래미 어워드를 앞두고 한 차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던 바. 이날 라이브에서 그는 후유증으로 계속해서 기침을 하면서도 노래를 부르거나 자신의 꿈 이야기를 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하지만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지 40분 가량이 지났을 때, 돌연 전화벨소리가 울려 눈길을 끌었다. 숙소에 비치된 전화기로 전화가 걸려온 것. 정국은 "전화가 왔는데 전화좀 받고 오겠다"며 자리를 뜨려 했지만 전화벨소리는 한번만 울리고 끊겼고, 정국은 "아닌가? 잘못 걸었나? 깜짝 놀랐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번 전화가 걸려왔고, 정국은 "전화가 왔다. 전화좀 받고 오겠다"며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때마침 전화벨소리 역시 멎었고, 다시 카메라 앞에 앉은 정국은 "장난전화 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저 전화 벨소리 기분 나빠. 소름돋는다. 공포영화같다"고 공포감을 전하기도 했다.
정국의 경고에도 '전화 테러'는 계속됐다. 세 번째로 전화벨이 울리자 정국은 "야 너 지금 방송 보고 있지. 누구야? 누군데 장난전화 하는거야. 하지 마. 나 이 전화벨소리 마음에 안 들어. 짜증나. 무서워. 거북하다. 깜짝 놀라고 벨소리 들으면 소름돋는다"라며 "장난전화 아닌가? 장난전화면 하지 마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난전화는 잠시 멎은듯 했지만, 약 1분이 지나자 또 다시 벨소리가 울렸다. 결국 빠른 대응을 위해 전화기를 바로 옆까지 가져다 놓은 정국은 "이거 전화 어떻게 받는거냐. 나 이 소리 싫다. 소리 봐라. 무섭다. 소름돋는다"며 팬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곧바로 전화가 끊기자 정국은 "봐라. 누구냐고. 누구냐"고 으름장을 놓으면서도 "무섭다. 화면도 깨져가지고. 보이냐. 공포영화 주인공 된 것 같다"며 수차례 "무섭다", "소름돋는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상황은 라이브를 지켜보던 스태프의 등판으로 무마됐다. 곧바로 정국의 방으로 스태프로 보이는 인물이 등장했고, 정국은 "저한테 얘기할게 있어서 그런거 아니죠? 왜 전화오는거냐. 무섭다"고 호소했다. 결국 '장난전화' 소동은 스태프가 문제의 전화기를 가져가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라이브를 통해 상황을 지켜보던 팬들은 "호텔방에 장난전화 한거 사생이냐? 싫다는데 계속 하는 건 범죄다", "선은 좀 지킵시다", "정국이가 무섭다잖아.. 걱정된다 진짜" 등 장난전화를 건 사람에 대한 분노와 정국을 향한 우려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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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브이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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