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방송인 허용운(43·예명 MC딩동)이 구속됐다./뉴시스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방송인 허용운(43·예명 MC딩동)이 구속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허 씨의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5일 허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허 씨는 지난 2월17일 오후 9시30분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경찰차 앞 점퍼를 들이받은 뒤 현장 경찰관을 위협하며 도주한 혐의도 있다.
순찰 중이던 경찰은 이튿날 오전 2시쯤 허 씨를 검거했다. 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허 씨는 지난 2월18일 본인 SNS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했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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