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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뉴스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BTS 공연?...역대 취임식 공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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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볼 수 있을까요?

취임식은 다음 달 10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국민 500명을 초청해 진행되는데요.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BTS 공연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주선 /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외관보다 내실. BTS가 공연 준비 중입니까?) 그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이 BTS 공연을 언급한 것을 보면 공연 가능성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BTS는 지난해 9월 유엔 총회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전 세계 청년을 대표해 연설했고,

문 대통령의 미국 방송 출연 때도 함께했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국제 수어를 이용해 만든 퍼미션 투 댄스 안무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역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누가, 어떤 공연을 펼쳤을까요?

먼저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이룬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 때.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 때는 가수 양희은 씨가 초청돼 민중가요 '상록수'를 노래했고

팝페라 가수 임형주 씨도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5만여 명의 국민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김장훈 씨가 초청돼, 축가를 불렀고 트레이드 마크인 발차기를 선보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사상 최대 인원인 7만 명이 모였고,

가수 싸이가 초청돼 공연을 했는데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며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당선과 동시에 임기가 시작돼 특별한 행사는 없었습니다.

역대 취임식 분위기를 보면, 새 대통령으로서 국민께 드리는 첫 인사인 만큼 밝고 희망찼습니다.

아직 논의 단계에 있지만, 이번 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과연 BTS의 공연을 볼 수 있을지 취임일이 가까울수록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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