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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월드컵에 '점쟁이 문어'가 있다면 챔피언스리그에는 족집게 'Dr.스포터'가 있다! 전 세계 축구 리그를 소개하는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이번에는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왔다. '예측 명의' Dr.스포터와 함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을 예측해보자.[편집자주]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UCL 최다 우승' 레알 마드리드가 8강에서 만났다. 이번 시즌 8강전에서 가장 흥미로운 빅매치! 우승을 향한 레이스를 이어나갈 팀은 누가 될 것인가.
첼시 FC와 레알 마드리드 CF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만난다. 1차전은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이어 2차전은 13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홈경기로 열린다.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2전 1승 1무로 첼시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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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3위(17승 8무 4패, +35)로 리그 우승 경쟁에서는 다소 멀어져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인 브렌트포드전에서 충격적으로 패하며 공식전 14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돌입하는 첼시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경기 6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며, 16강에서는 릴을 만나 합계 스코어 4-1로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챔피언스리그 8경기를 치르면서 최소 실점 1위(8경기 5실점, 경기당 실점 0.6), 최다 클린 시트 1위(5경기)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수비 지표는 유럽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한 지난 시즌과 유사하다. 지난 시즌 첼시는 최소 실점 1위(13경기 4실점, 경기당 실점 0.3), 최다 클린 시트 1위(9경기)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1위(21승 6무 3패, +35)에 위치하며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으며, 1패는 바르셀로나전 0-4 패배다. '엘 클라시코' 패배는 뼈아팠지만 직전 경기 셀타 비고전 승리로 아픔의 상처를 극복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나서는 레알 마드리드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경기 6승 2패를 기록했다. PSG와 16강에서 1차전 0-1 패배를 2차전 3-1 승리로 뒤집으며 합산 스코어 3-2로 8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존재감이 가장 큰 선수는 카림 벤제마다. 벤제마는 올 시즌 리그에서 24득점 1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도움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팀을 8강에 진출시킨 해트트릭이 가장 인상적이다. 16강 2차전에서 PSG를 상대로 3골을 연달아 넣으며 팀을 구해냈다.
[관전포인트]
# 지난 시즌 맞대결 1승 1무로 첼시 우세
두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불과 지난 시즌이었다.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만난 두 팀은 1차전 1-1로 무승부, 2차전 2-0 첼시 승을 기록했다. 따라서, 합산 스코어 3-1로 첼시가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이에 힘입어 9년 만에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1년 만에 설욕의 기회가 주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복수에 성공할 것인가, 첼시가 한 번 더 아픔을 선사할 것인가.
#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
1년 만에 성사된 두 팀의 리매치.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먼저, 레알 마드리드가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돌아왔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대규모 리모델링에 돌입하면서,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홈경기를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치렀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재개장함에 따라 '축구의 성지'에서 두 팀의 맞대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팬들과 함께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은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 반면 이번 시즌은 팬들의 응원 속에서 경기가 열린다. 첼시 홈경기의 경우 무관중 개최가 우려됐으나 제재가 완화되면서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은 지단과 투헬의 대결인 반면 이번 시즌은 안첼로티와 투헬의 대결이다.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는 투헬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토마스 투헬 vs 카를로스 안첼로티, 두 감독의 상대 전적은?
커리어에 있어서 공통점이 많은 토마스 투헬과 카를로 안첼로티다. 투헬은 현 첼시 감독이며, 안첼로티는 전 첼시 감독이다. 한편, PSG를 이끌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또한, 두 감독은 빅 이어를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 투헬은 첼시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다. 안첼로티는 AC밀란(2회), 레알 마드리드(1회)를 이끌며 우승을 경험했다.
투헬과 안첼로티의 맞대결은 7전 3승 2무 2패로 투헬이 근소하게 우세하다. 두 감독의 인연은 2016-17시즌 투헬이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 안첼로티가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시즌 두 감독은 4번 만나 2승 2패를 주고 받았다. 이후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투헬의 PSG와 안첼로티의 나폴리는 2무를 기록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감독의 마지막 만남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다. 투헬은 첼시를, 안첼로티는 에버턴을 이끌고 붙은 대결에서 투헬이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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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스포터의 소견]
Dr.스포터의 최종진단 : Dr. 스포터의 소견을 종합한 결과, 4강 진출팀 예측이 불가하다고 진단했다. 그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는 의미다. 누가 진출해도 납득이 갈 결과이며, 누가 탈락하더라도 충격으로 다가올 두 팀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 우승이 멀어진 첼시는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위해, 리그 우승이 유력한 레알 마드리드는 왕좌로의 복귀를 위해 말이다. 두 팀의 맞대결이 2주에 걸쳐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4기' 임연수
사진=게티이미지,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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