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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음주운전 적발→도주…MC딩동,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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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방송인 MC딩동(허용운·43)이 결국 구속됐다.

이데일리

(사진=이데일리 DB)


서울 종암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MC딩동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MC 딩동은 지난 2월 17일 오후 9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하지만 MC 딩동은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경찰차까지 들이받으며 그대로 도주하고,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까지 받는다.

이후 경찰은 약 4시간 뒤인 다음날 오전 2시 MC 딩동을 검거,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그럼에도 MC딩동은 9시간 만에 라이브 커머스 방송까지 진행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MC 딩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했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라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MC딩동은 SBS 9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MC딩동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 굵직한 프로그램의 사전 MC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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