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후 체온 검사만 통과하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면제된다.
자카르타 외곽 수카르노-하타공항 입국자들 |
6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는 입국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규정을 전날 밤 발표했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연합(아세안) 회원국 국민은 이날부터 인도네시아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또, 이날부터 한국을 포함해 43개국 관광객은 사전 비자 준비 없이 자카르타 외곽 수카르노-하타공항 등 인도네시아 19개 공항·항구·육로 국경에서 도착비자(VOA)를 50만 루피아(4만3천원)에 구매해 입국할 수 있다.
도착비자는 관광목적만 허용되며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최대 30일 체류 후 이민국에서 3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2020년 4월부터 무비자 입국,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했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려면 사전에 비즈니스 비자 등을 발급받아야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입원율과 사망률에 자신감을 보이며 올해 3월 7일부터 발리섬에서 무격리 입국과 도착비자 발급을 시범적으로 시행하다가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전날 국무회의 뒤 "외국인 입국자는 체온 검사를 통과하기만 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도착 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입국자들이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데다 출발 전에 코로나19 검사 음성을 확인해 인도네시아 입국 후 체온이 37.5도가 나오는 만큼 감염 의심자만 PCR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최근 2천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누적 확진자 602만명, 누적 사망자 15만5천명 |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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