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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청혼엔딩에 넷플릭스 TV쇼 ' 글로벌 2위' 껑충

파이낸셜뉴스 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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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청혼엔딩에 넷플릭스 TV쇼 ' 글로벌 2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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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1위+분당 최고 13.4%’

SBS 캡처 © 뉴스1 /사진=뉴스1

SBS 캡처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2년 봄을 달콤하게 물들인 12부작 드라마 ‘사내맞선’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연출 박선호)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9%, 전국 가구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49 시청률은 4.7%를 기록,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4%(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았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선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세계 2위(5일 기준)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까지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태무(안효섭 분), 신하리(김세정 분)가 양가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무는 신하리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는 수난을 겪었지만, 신하리를 사랑하는 진심을 보여주며 남자친구로 인정을 받았다.

신하리는 강다구(이덕화 분) 회장이 둘을 갈라놓으려 꾀병을 부리고 있음을 알면서도 간호를 하러 나섰다. 쌍화차로 입맛을 저격하고, 낚시로 공통 관심사를 형성하더니, 구성진 트로트로 완벽하게 강다구 회장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실제 강다구 회장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강태무는 치료를 위해 미국행을 결정했다. 신하리는 미국에 같이 가자는 강태무의 요청을 거절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을 선택했다.

사내 연애 소문으로 강태무가 더 이상 곤란해지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렇게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변치 않는 사랑을 이어갔고, 강태무는 신하리 몰래 한국에 깜짝 나타났다.

강태무는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에서 신하리에게 청혼을 했다. “더 이상 헤어져 있기 싫으니까, 우리 결혼해요”라며 신하리 손에 반지를 끼웠고,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로 결혼을 약속했다.


1회 시청률 4.9%에서 시작한 ‘사내맞선’은 매주 상승곡선을 그려가며 최종회에서는 두배 이상 뛴 수치를 기록했다. 안효섭과 김세정은 시청률 공약으로 OST ‘사랑인가봐’를 듀엣으로 불러, 시청자들의 사랑에 응답하기도 했다.

‘사내맞선’은 평범한 직장인 여자주인공이 친구를 대신해 나간 맞선에서 회사 사장인 남자주인공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일 것이라는 편견도 있었지만, ‘사내맞선’은 오히려 이 클리셰를 유쾌하게 비틀어 풀어내며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박선호 감독은 원작의 매력을 살린 만화 같은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시트콤 집필 경험이 있는 한설희, 홍보희 작가는 원작의 강점을 가져오면서도 코믹한 에피소드를 드라마에 맞게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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