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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BTS, 尹 취임식 공연 추진…MB 가족, 전장연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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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1년 9월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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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주선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장은 오는 5월 10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펼쳐질 취임식 때 BTS(방탄소년단)공연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5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1998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 마이클 잭슨이 등장한 것처럼 깜짝 카드 여부에 대해 "BTS 공연을 지금 논의하고 있다"라며 이야기가 어느 정도 무르익고 있음을 내비쳤다.

빌보드를 석권하는 등 대한민국 음악사상 최고히트 상품인 BTS는 지난해 UN에서 공연을 하는 등 한국이미지 제고에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준비위원회측도 해외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알리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BTS공연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남편이 대통령이 되어서 취임을 하시는데 부인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참석을 안 할 수가 없다"라며 김건희 여사의 참석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취임식 초청 인사들이 마무리돼 초청장을 발송할 무렵에 예우를 갖춰서 박 전 대통령 초청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MB의 경우 "사면이 되어야 취임식장에 올 수 있다"며 그 경우 "전직 대통령 가족이라든지 유족들은 당연히 초청을 해야 한다"라는 말로 MB 가족은 물론이고 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유족들도 초청할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전장연 대표도 취임식에 초청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박 위원장은 "전국장애인연합회 대표단부터 시작해서 장애로 세상을 참 힘들고 어렵게 살지만 의지와 집념을 꺾지 않고 그런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그런 뜻에서라도 초청을 해야 한다"며 몇몇 장애인단체 대표를 취임식에 초청하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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