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 맞불 개방? >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북악산을 올랐습니다.
새롭게 정비된, 문화유산이기도 한 약수터를 직접 둘러봤는데요.
[김현모/문화재청장 : 이승만 대통령도 여기서 약수를 드셨다. 그런 설도 있고 한데… 종로구청에서는 공식적으로는 먹지 말라고 합니다.]
[여기 보면 인공적으로 기도하던 그런 곳입니다. 북악산이나 북한산 모두 아주 기가 좋은 곳이어서… 오늘 다들 여기서 좋은 기를 많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김정숙/여사 : 모형이 요기가 있고 요거랑 있고 연반이 두 개가 달라서 이건 뭔데 어디 같은 절인데도 무슨 용도로 쓰였나 하는 의문점이 있었어요.]
[김현모/문화재청장 : 유물적인 가치는… 아직은 없습니다.]
이 약수터와 절터, 그동안 일반 시민은 볼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이 북악산 전면 개방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죠.
임기를 한 달여 남겨두고 실천했단 걸 알리는 자리였던 겁니다.
그런데, 시점 때문에 다른 해석도 좀 나오는 듯한데요.
'윤석열 당선인표 청와대 개방'을 놓고 신구권력의 충돌이 끝까지 가는 듯했지만, 이로써 떠나는 정부가 새 정부의 의지를 존중해 '첫 단추'는 꿰주고 가는 모양새가 된 겁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 일정을 두고 '청와대 개방, 이미 다 해오던 일이다' 이런 걸 강조하려는 이른바 '맞불 행사' 아니었느냐 이런 해석도 나오는 겁니다.
따뜻한 봄날, 청와대 뒷산 올라 건강도 좀 챙기고, 더불어 청와대 개방과 이전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보시는 '1석 2조 등산'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이 저스틴 비버의 공연을 즐기고 있는데요.
제이홉은 리듬을 타고, 뷔는 입에 다 주먹을 대면서 흥겨워합니다.
그런데 호주의 한 방송이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린 똑같은 장면입니다.
[(화면출처 : 호주 방송 '더 프로젝트') : (오늘 기분 어때요?) 좋아요 미칠 듯이 좋네요!]
현장 음악 소리는 사라지고 뜬금없는 기침 소리와 바이러스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CG가 들어갔습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 뭘까요? 코로나 국면에 동양인들이 바이러스 뿜어내는 코로나 근원지 아니냐, 이런 편견 담은 거겠죠?
논란이 커지자 해당 매체는 슬그머니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그런데 호주에서 BTS를 향한 이런 인종차별 처음이 아니죠.
3년 전 호주 공영방송 출연자들이 이런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20 to One (호주 방송 채널9 프로그램 / 2019년) : 방탄소년단에 영어를 할 수 있는 멤버가 한 명밖에 없어요. 나는 그들이 무엇에 대해 노래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전 세계인들이 알아듣겠다는데 이해력이 부족한 건지 논란이 일자 "방탄소년단 인기를 유머러스하게 강조한 것"이란 동문서답을 해명이라고 내놨었는데요.
근거 없는 동양인들의 바이러스 걱정 마시고, 제발 자신들이 뿜어내는 혐오 바이러스나 단속해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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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브리핑 < 맞불 개방? >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북악산을 올랐습니다.
새롭게 정비된, 문화유산이기도 한 약수터를 직접 둘러봤는데요.
[김현모/문화재청장 : 이승만 대통령도 여기서 약수를 드셨다. 그런 설도 있고 한데… 종로구청에서는 공식적으로는 먹지 말라고 합니다.]
[여기 보면 인공적으로 기도하던 그런 곳입니다. 북악산이나 북한산 모두 아주 기가 좋은 곳이어서… 오늘 다들 여기서 좋은 기를 많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의전비용 논란 이후 첫 공개 행사다 보니 김 여사에게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김정숙/여사 : 모형이 요기가 있고 요거랑 있고 연반이 두 개가 달라서 이건 뭔데 어디 같은 절인데도 무슨 용도로 쓰였나 하는 의문점이 있었어요.]
[김현모/문화재청장 : 유물적인 가치는… 아직은 없습니다.]
이 약수터와 절터, 그동안 일반 시민은 볼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내일(6일)부터 개방하기로 했고, 하루 전 대통령 부부가 먼저 올라본 겁니다.
이 북악산 전면 개방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죠.
임기를 한 달여 남겨두고 실천했단 걸 알리는 자리였던 겁니다.
그런데, 시점 때문에 다른 해석도 좀 나오는 듯한데요.
문 대통령이 바로 내일 국무회의를 열고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이걸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죠.
'윤석열 당선인표 청와대 개방'을 놓고 신구권력의 충돌이 끝까지 가는 듯했지만, 이로써 떠나는 정부가 새 정부의 의지를 존중해 '첫 단추'는 꿰주고 가는 모양새가 된 겁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 일정을 두고 '청와대 개방, 이미 다 해오던 일이다' 이런 걸 강조하려는 이른바 '맞불 행사' 아니었느냐 이런 해석도 나오는 겁니다.
따뜻한 봄날, 청와대 뒷산 올라 건강도 좀 챙기고, 더불어 청와대 개방과 이전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보시는 '1석 2조 등산'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다음 브리핑 < 혐오가 '뿜뿜' > 입니다.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이 저스틴 비버의 공연을 즐기고 있는데요.
제이홉은 리듬을 타고, 뷔는 입에 다 주먹을 대면서 흥겨워합니다.
그런데 호주의 한 방송이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린 똑같은 장면입니다.
[(화면출처 : 호주 방송 '더 프로젝트') : (오늘 기분 어때요?) 좋아요 미칠 듯이 좋네요!]
현장 음악 소리는 사라지고 뜬금없는 기침 소리와 바이러스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CG가 들어갔습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 뭘까요? 코로나 국면에 동양인들이 바이러스 뿜어내는 코로나 근원지 아니냐, 이런 편견 담은 거겠죠?
논란이 커지자 해당 매체는 슬그머니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그런데 호주에서 BTS를 향한 이런 인종차별 처음이 아니죠.
3년 전 호주 공영방송 출연자들이 이런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20 to One (호주 방송 채널9 프로그램 / 2019년) : 방탄소년단에 영어를 할 수 있는 멤버가 한 명밖에 없어요. 나는 그들이 무엇에 대해 노래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전 세계인들이 알아듣겠다는데 이해력이 부족한 건지 논란이 일자 "방탄소년단 인기를 유머러스하게 강조한 것"이란 동문서답을 해명이라고 내놨었는데요.
근거 없는 동양인들의 바이러스 걱정 마시고, 제발 자신들이 뿜어내는 혐오 바이러스나 단속해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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