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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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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스포터의 진단] 'EPL 1위' 맨시티 VS '맨유 잡은' ATM, UCL 4강 진출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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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월드컵에 점쟁이 문어가 있다면 챔피언스리그에는 쪽집게 Dr. 스포터가 있다! 전 세계축구 리그를 소개하는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이번에는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왔다. 예측 명의 '닥터 스포터'와 함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을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지만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두 팀이 만났다. 'EPL 1위' 최강자로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그의 형제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고 올라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격돌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만난다. 1차전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이어 2차전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위치한 완다 메트로 폴리타노에서 열린다. 챔피언스리그 단골인 두 팀이지만,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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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맨시티는 현재 리그 1위(23승 4무 3패, +52)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5경기서 3승 2무를 거두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5승 1무 2패다. 8경기 동안 23득점 10실점을 기록하며, 실점이 적지는 않지만 엄청난 득점력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공격축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맨시티에는 '축신'들이 즐비하다. 발밑 좋은 골키퍼의 대표인 에데르송, 수비진에는 플레이메이커 풀백 주앙 칸셀루, 후뱅 디아스가 있다. 중원에는 현시점 최고의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의 무게감이 크다. 공격진에는 '초신성' 필 포든과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 등이 건재하다. 최고의 스쿼드로 짜여진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양한 전술 구상을 현실로 옮기며 강력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리그 중반 3연패를 당하며 잠시 흔들렸음에도 현재 리그 3위(17승 6무 7패, +20)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중이며 11득점 3실점으로 경기력 또한 물올랐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승 2무 3패의 성적을 거뒀다. 8경기 9득점 9실점이라는 수치가 불안한 팀 퍼포먼스를 증명한다. 리버풀에 더블을 당하고 AC밀란에 패하는 등 빅클럽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잃어버린 경기력을 되찾고 어느새 리그 3위권에 진입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양강구도였던 라리가에 새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대와 달리 이번 시즌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메오네 감독 아래서 꾸역꾸역 승점을 쌓아 올린 아틀레티코다.

2021년의 주앙 펠릭스는 형편없었다. 하지만 해가 바뀌자 경기력도 180도 달라졌다. 주앙 펠릭스는 현재 리그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또한 나이가 들며 기량이 하락했다는 말도 있지만 루이스 수아레스는 리그에서 11골을 넣은 여전히 훌륭한 득점원이다. 경험 많은 선수들과 시메오네 감독의 지략이 함께하기에 결코 만만치 않은 아틀레티코다.

[관전포인트]

#잉글랜드산 창 VS 스페인산 방패

과드리올라의 맨시티는 점유율 기반의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반면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는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 축구로 경기해왔다. 서로 상반된 전술이기에 두 감독의 전술 싸움이 더욱 기대되는 매치다. 감독 간 상대전적은 3승2패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세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영국원정에서 3승1패로 영국팀에 강하다. 스쿼드 면에서 우세한 맨시티지만 수비축구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더욱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로드리

2007~2013년 아틀레티코 유스팀에서 성장한 로드리는 비야레알로 이적 후 2018~2019년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스페인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로드리는 2019년 과르디올라의 부름을 받고 맨시티로 이적해서 현재까지 맨시티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자신을 키워준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8강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에서 또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더욱 주목이 가는 로드리다.

#마지막 벽, 얀 오블락

16강전에서 맨시티의 같은 연고 팀, 맨유가 아틀레티코에 잡혔다. 맨유를 잡는데 크게 기여한 영웅은 아틀레티코의 수문장 얀 오블락이다. 이번 시즌 불안한 모습도 보였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은 오블락에게도 적용되는 듯하다. 얀 오블락은 맨유와의 2차전에서 결정적 선방 3개를 해내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맨시티도 많은 공격횟수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종관문인 오블락을 넘지 못한다면 맨시티의 4강 가는 길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Dr. 스포터의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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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스포터의 최종 진단: Dr.스포터의 소견을 종합한 결과 3 대 1로 압도적인 맨시티의 4강 진출을 진단했다. 아무리 아틀레티코가 영국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맨시티가 수비축구에 약하더라도 현재의 맨시티 공격진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아틀레티코가 과거의 완벽한 조직력을 갖추지 못한 현재로서는 맨시티를 막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4기' 홍의준

사진=게티이미지,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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