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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국제유가 상승에 1달러=122엔대 후반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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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5일 유럽연합(EU)이 전쟁범죄를 저지른 러시아를 추가 제재하려는 움직임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1달러=122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22.78~122.8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3엔 하락했다.

미국 유가 선물이 올라 장기금리를 상승시키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6분 시점에는 0.17엔, 0.13% 올라간 1달러=122.48~122.5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22.70~122.80엔으로 전일에 비해 0.05엔 밀려 출발했다.

앞서 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속락, 1일 대비 0.20엔 떨어진 1달러=122.70~122.80엔으로 폐장했다.

EU가 러시아 제재 강화를 검토하기 시작해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에 의존하는 유럽의 경기둔화 경계감이 퍼졌다.

달러 강세, 유로 약세가 진행함에 따라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 매수가 우세했다.

1일 발표한 미국 3월 고용통계로 보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적극적인 금융긴축에 나선다는 관측도 엔 매도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34.70~135.72엔으로 전일보다 0.60엔 상승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지리적, 경제적으로 결합이 강한 유럽 경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에서 유로 매도가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0975~1.097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56달러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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