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시상식 참석한 BTS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에서 수상에 실패하자 "BTS가 또다시 빈손으로 남았다"고 보도했다.
BTS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했다.
대신 이 부문 상은 지난해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를 발표한 도자 캣과 SZA가 가져갔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널리 사랑받은 '키스 미 모어'가 팬들이 무척 좋아하는 BTS의 '버터'(Butter)를 이겼다"며 올해 시상식의 놀라운 순간 중 하나로 꼽았다.
BTS의 수상을 기대했던 일부 해외 팬들은 이번 결과에 실망하며 트위터에 '사기 그래미'(Scammys·사기를 뜻하는 스캠과 그래미의 합성어), '그래미 보이콧'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항의했다.
이들은 "BTS는 그래미가 필요하지 않지만, 그래미는 계속 BTS가 필요하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BTS가 자랑스럽다", "수많은 기록을 세운 BTS가 상을 빼앗겼다"는 등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jamin7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