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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용산 입주 물 건너갔나?’ 질문에 尹 측 “靑 개방은 꼭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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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용산 집무실 이전 관련) 무리한 외통수는 없다”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광장에서 열린 제58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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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인 오는 5월10일까지는 조금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선인 측 관계자는 4일 “회의 과정서 세밀한 이야기가 나온지 않은지 꽤 됐다”면서도 “5월10일 청와대를 개방한다는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5월10일 용산 집무실 입주는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이렇게 말하며 “무리하게 ‘이것 아니면 안 된다’는 외통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현재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 관련해 윤 당선인 측과 현 정부간 실무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측은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예비비 가운데 일부인 300억원대를 1차적으로 집행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는 5일 국무회의에서 300억원대 예비비가 전액 승인될지는 미지수다. 또 이날 1차 예비비가 통과하더라도 일정상 5월10일 용산 집무실 및 한남동 관저 입주는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윤 당선인 측은 “집무실 이전에 496억원 정도의 재정이 들어간다는 큰 원안을 저희가 제시했고, 그 이후에 청와대 및 관련 부처들과 협의 중”이라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다만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일인 5월10일 청와대 개방 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관계자는 “(5월10일 청와대 개방은) 국민 여러분께 약속을 드렸다”면서 “청와대가 새로운 현대사에 대한 산 교육의 장으로 국민 품으로 돌아오고, 국민이 아름다운 청와대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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