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그래미 어워즈 4일 열려
방탄소년단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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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 무대로 그래미를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의 진, 슈가, 제이홉, RM, 뷔, 지민, 정국 등 일곱 멤버들은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시간 3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퍼포머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올블랙 슈트를 입은 방탄소년단 정국은 와이어를 통해 무대에 나타났고, 이어 각 멤버들은 가수들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등장했다. 특히 뷔는 팝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 옆에 앉아 귓속말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어 무대에 모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버터'를 부르며 유쾌한 매력을 더했고, 곡 중반부에 재킷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환호를 자아냈다.
앞서 최근 검지손가락 힘줄 손상으로 인해 봉합수술을 한 진은 안무를 소화하는 대신 앉아서 무대를 소화했다.
방탄소년단 무대를 본 해외 유명 가수들 등 참석자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버터'는 지난해 6월5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이후 같은 해 7월17일 자 차트까지 7주 연속 정상을 밟는 등 통산 10번 1위에 올라 2021년 한 해 동안 '핫 100'에서 가장 많이 1위를 한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까지 4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곡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들은 해당 부문에서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 콜드플레이, 도자 캣&SZA 등 쟁쟁한 가수들과 경합을 벌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8~9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공연을 개최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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