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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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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 곧 발표…BTS "수상한다면 힘든 2년 보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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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그룹 방탄소년단이 4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잡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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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4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그래미는 음악산업 동료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지난 2년간은 매우 지치고 고통스러웠는데, 우리가 그래미를 수상한다면 이것들이 모두 보상받고 성과를 올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레드카펫에 깔끔한 흰색, 청록색, 갈색 수트를 입고 나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모습이 보였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을 묻는 말에 RM은 현지 유명 쇼인 ‘오 쇼’를 볼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제이홉은 쇼핑, 정국은 콘서트라고 각각 재치 있게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참석 이후에도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총 4회에 걸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 질문에 슈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래미를 두고 경쟁하는 레이디 가가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뷔는 올리비아 로드리고라고 답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으로 후보에 오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지난해에는 사전 행사 때 시상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본 시사식 행사로 격상됐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레이디 가가·토니 베넷, 도자 캣·SZA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관심이 집중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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