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민수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 [사진 출처 = 오세훈 시장, 김민수 성남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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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김민수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와 서울시청에서 단독으로 면담을 가진 것으로 3일 매경닷컴 취재 결과 확인됐다. 두 사람의 면담은 지난 2일 토요일 오전 시간에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됐다.
매경닷컴이 이날 서울시와 김민수의 시민캠프 측 관계자의 발언을 종합한 결과, 오 시장과 김 예비후보는 전날 시청에서 만나 다양한 현안을 놓고 대화를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오 시장에게 지방선거 경험담 및 오세훈표 공약·비전·정책 등을 묻고 답변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두 사람은 서울과 성남을 잇는 광역 교통망 개선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하철 8호선 연장을 비롯해 여소야대 시정운영 경험담, 도시개발 현안 등을 질의했다.
나아가 김민수의 시민캠프 측은 오 시장과 김 후보간 만남과 관련해 "성남 수정구와 중원구에만 초기단계인 정비예정구역이 약 15개가 있는 것으로 안다. 분당은 30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정비예정구역이 전무해 사전인허가 행정절차 통합심의를 통해 소요시기를 단축해야 한다"며 "이런 가운데 김민수 예비후보가 오 시장을 찾아간 이유는 서울시가 '여소야대 시의회 국면'에서 신속히 도시개발 행보를 풀어갈 수 있던 해법과 노하우를 공유받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캠프 관계자는 "오 시장과 김 예비후보는 다가올 (6.1)지방선거에서 서울시와 성남시가 차후 공동대응하고 차기 정부와 함께 협력했으면 하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도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과 김 예비후보의 만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장 예비후보 중 가장 처음 진행된 면담이라는 게 캠프 측 전언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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