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극장골' 성남, 이승우 2호골 넣은 수원FC에 4-3 시즌 첫 승 [오!쎈 수원]

[OSEN=수원, 서정환 기자] 성남FC가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은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에서 김민혁의 결승골이 터져 수원FC를 4-3으로 잡았다. 최하위 성남(1승2무3패, 승점 5점)은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2승1무4패, 승점 7점)은 3연승이 좌절되며 9위로 추락했다.

수원은 3-4-1-2를 가동했다. 이영준, 김현 투톱에 이승우가 공수를 조율했다. 황순민, 니실라, 장혁진, 김주엽의 중원에 잭슨, 신재원, 곽윤호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이범영이 장갑을 꼈다.

성남은 3-5-2로 맞섰다. 전성수, 뮬리치 투톱에 박수일, 정석화, 안진범, 김민혁, 이시영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권완규, 김민혁, 강의빈 스리백에 골키퍼는 김영광이었다.

첫 골은 성남이 먼저 터트렸다. 전반 3분 만에 안진범의 스루패스를 이시영이 그대로 크로스로 연결했다. 쇄도하던 뮬리치가 왼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뮬리치는 전반 22분 오른발 터닝슛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도 취소됐다.

수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김주엽이 내준 패스를 김현이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성남은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신재원의 자책골이 나와 두 번째 득점을 했다. 성남이 2-1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해결사는 이승우였다. 후반 8분 이승우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호골을 달성한 이승우의 골로 수원이 2-2로 균형을 이뤘다.

성남은 시즌 첫 승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후반 14분 박수일의 헤딩골로 다시 한 번 성남이 3-2로 달아났다. 수원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라스가 후반 28분 오른발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

이승우는 후반 38분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김영광이 크로스를 잡아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후반 41분 김민혁이 통쾌한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뽑아 극적으로 시즌 첫 승을 완성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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