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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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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뮤직]4월, 美 라스베이거스는 BTS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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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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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바야흐로 'BTS 축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8~9일, 15~16일(이하 현지시간) 총 4회에 걸쳐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11월 LA에서 시작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달 서울 공연에 세번째 개최지로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낙점됐다.

하이브는 라스베이거스 개최를 맞아 도시 전체를 ‘BTS 시티(BTS CITY)’로 만드는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더 시티'는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로, 콘서트 관람을 포함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식음료(F&B)와 숙박 등의 경험 요소를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마련해 팬들이 보는 공연에서 오감으로 즐기는 확장된 공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공연에 앞서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콘서트가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약 5km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인 스트립 지역 인근에서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가장 주목받는 외부 행사는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인 ‘벨라지오 분수쇼’다. 7일부터 시작되는 벨라지오 분수쇼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맞춰 화려한 조명과 함께 진행된다. 공연이 열리는 주말에는 한 시간마다 방탄소년단의 분수쇼를 즐길 수 있다.

분수쇼 외에도 콘서트 뒷이야기를 담은 사진 전시회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퍼미션 투 댄스'를 비롯해, 매 콘서트 이후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펼쳐지는 애프터 파티 ‘파티 인 더 시티’가 아리아 리조트 내 클럽에서 진행돼 공연의 흥겨운 열기가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공연장 주위에 위치한 글로벌 호텔 체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이하 ‘MGM’) 산하 11개 호텔에서는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을 운영한다. 이 테마 객실에는 방탄소년단의 손글씨로 제작된 웰컴 메시지 카드와 도어 행어, 포토 카드 등이 비치되는 등 방탄소년단 테마로 장식돼 잠에서 깨어나 잠드는 순간까지 방탄소년단과 함께 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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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이 즐기는 한식 요리들을 엄선해 코스로 제공하는 ‘카페 인 더 시티’도 만달레이 베이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운영된다. 코스 메뉴는 비빔국수, 치킨, 붕어빵 등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공연의 추억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기획 제작된 투어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곳곳에 마련되며, 공연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과 라이브 플레이가 열리는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 내외부에도 공식 상품과 응원봉 등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공식 상품 판매 스토어가 운영된다.

하이브의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에 앞서 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는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이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이 퍼포머 아티스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수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어 'BTS 시티'로 탈바꿈을 앞둔 라스베이거스의 축제 '전야' 분위기가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I GET A KICK OUT OF YOU), 저스틴 비버와 베니 블랑코의 '론리'(LONELY),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도자 캣과 SZA의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 등과 경합을 벌인다.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버터'까지 2년 연속 글로벌 히트에 성공하며 전 세계 음악씬을 달군데다, '버터'로 '다이너마이트' 이상의 성과를 내놓은 만큼 이번 그래미의 선택에 관심이 높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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