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오후 '한덕수 총리 인선' 발표…"야당과 협치 잘하자"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후 서울 인수위 사무실에서 초대 총리 후보자를 직접 발표합니다.
윤 당선인은 한덕수 전 총리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삼청동 인수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초대 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윤 당선인은 어제 저녁 서울 모처에서 한 전 총리를 만나 이 같은 뜻을 직접 전했고, 한 전 총리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샌드위치를 먹으며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눈 자리에서 두 사람은 국정운영 방향과 내각 인선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저녁 자리에 배석한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각 부처 장관들에게 더 큰 권한과 책임을 주는 책임 장관제 도입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총리 인선 기자회견에 배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한다는 계획인데요.
한 전 총리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경제수석과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제 전문가일뿐 아니라, 이명박 정권에서는 주미대사로서 대미 외교의 최일선 사령탑을 지냈습니다.
[앵커]
네, 윤 당선인은 오전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도 참석했죠.
[기자]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앞선 대선 기간 제주도 방문 때, 당선된 뒤 4·3 추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윤 당선인이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추념사를 통해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과 4.3 평화공원이 담고 있는 평화와 인권 가치가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무고한 희생자의 넋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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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후 서울 인수위 사무실에서 초대 총리 후보자를 직접 발표합니다.
윤 당선인은 한덕수 전 총리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삼청동 인수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은 오후 세시반,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총리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초대 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윤 당선인은 어제 저녁 서울 모처에서 한 전 총리를 만나 이 같은 뜻을 직접 전했고, 한 전 총리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샌드위치를 먹으며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눈 자리에서 두 사람은 국정운영 방향과 내각 인선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야당과 협치를 잘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저녁 자리에 배석한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각 부처 장관들에게 더 큰 권한과 책임을 주는 책임 장관제 도입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총리 인선 기자회견에 배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한다는 계획인데요.
한 전 총리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경제수석과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제 전문가일뿐 아니라, 이명박 정권에서는 주미대사로서 대미 외교의 최일선 사령탑을 지냈습니다.
전북 전주 출신인 한 전 총리의 지명에는 화합과 통합의 의미도 담겨있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네, 윤 당선인은 오전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도 참석했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은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이나 당선인 중에서는 처음으로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앞선 대선 기간 제주도 방문 때, 당선된 뒤 4·3 추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윤 당선인이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추념사를 통해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과 4.3 평화공원이 담고 있는 평화와 인권 가치가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무고한 희생자의 넋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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