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일산(킨텍스), 임재형 기자] 역시 LOL e스포츠계의 ‘마이클 조던’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선수였다. 지난 2013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페이커’ 이상혁이 프로게이머 10년차에 V10을 달성했다. 또한 이상혁은 10번째 우승을 정규 시즌부터 ‘전승’으로 달성하는 또다른 역사를 썼다.
T1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젠지와 결승전서 3-1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T1은 2013 서머, 2013-14 윈터, 2015 스프링과 서머, 2016 스프링, 2017 스프링, 2019 스프링과 서머, 2020 스프링에 이어 대망의 열 번째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이상혁의 첫 우승은 지난 2013 서머 시즌이다. 2013 스프링 데뷔 시즌부터 미드 라인 최강자였던 ‘앰비션’ 강찬용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하면서 ‘될성 부른 떡잎’임을 증명한 이상혁은 2013 서머 시즌 전설의 ‘제드 미러전’을 선보이면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함께하는 팀원이 모두 바뀌었어도 이상혁은 변함없이 트로피를 사냥했다. 2013-14 윈터, 2015 스프링-서머, 2016 스프링 3연속 우승 뿐만 아니라 2017 스프링, 2019 스프링-서머, 2020 스프링까지 T1의 모든 역사에 이상혁이 함께했다.
이번 2022 스프링 시즌 우승은 특히 이상혁에게 뜻깊다. 프로게이머 10년차를 맞은 이상혁은 LCK 사상 첫 정규 시즌 전승을 이끌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도 T1은 광동, 젠지를 각각 3-0, 3-1로 제압하고 전승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팀원들이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이상혁은 한국 대표로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해 꼭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상혁은 “한국에서 하는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한다. 꼭 우승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lisco@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