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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출마 유영하 "박근혜, 현실 정치 뛰어들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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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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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정치 현실에 바로 들어가거나 정치를 할 일은 없다고 단언해 말한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지난 1일 YTN 라디오 '정면승부'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가 시작되는 것 아니냔 평가가 나온다'는 질문에 "현실 정치에 직접 뛰어드실 일은 없으실 거라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께서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저의 후원회장을 맡아주셨기 때문에 일부에선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느냐 생각할 수 있지만 이걸 확대해서 사저 정치를 시작했다고 보는 것은 굉장히 곡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어떤 현안에 대해 말씀을 하실 때 그걸 전부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난센스라고 본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혹은 5선의 국회의원으로서 여당 대표, 야당 대표를 지내신 국가 원로가 어떤 정치 현안이 있을 때 얼마든지 본인의 의견을 말씀하실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과 관련해선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사저에 내려온) 당일 대통령의 건강 회복 상태를 봐서 날짜를 조율하자,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그 이후에 재차 약속 날짜를 잡거나 다른 연락이 온 게 없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의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선 "당선인께서 기자들을 상대로 얘기하시면서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갖춰 초청하겠다는 말씀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대통령을 초청하겠다, 어떤 형식으로 초청하겠다, 초청장을 어떻게 보내겠다, 이런 게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공식적으로 어떤 의견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그걸 가정해서 답변드리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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