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토트넘 UCL 진출? 맨유한테 달려 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16승 3무 10패(승점 51)로 리그 5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콘테 감독은 "뉴캐슬은 지금 또 다른 팀이라고 생각한다. 뉴캐슬 감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그가 본머스의 매니저였을 때 그를 상대로 경기를 했다. 그는 젊은 매니저이지만 축구에 대한 그의 생각을 볼 수 있다"라면서 "우리는 지금부터 9경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가능한 한 높은 승점을 앋고 싶기 때문에 3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목표는 올 시즌 4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UCL 무대에 진출했던 것은 2019-20시즌이다. 이후 유로파리그(UEL)와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 출전하며 두 시즌 연속 UCL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은 UCL 무대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콘테 감독은 UCL 진출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목표는 매우 어렵고 이 기적을 이루려는 팀이 우리뿐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아스널도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있다. 이번 시즌은 맨유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4위권 근처를 유지해야 하며 이번 시즌에 누군가 실패한다면 그것을 이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5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 팀은 크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 우리는 이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 목표를 위해 스스로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하는 것은 나, 선수, 구단, 팬들에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UCL 진출을 노리는 이유가 또 있다. 바로 핵심 선수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최근 팀의 핵심 공격수인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재점화 되고 있다. 케인을 지키기 위해서는 UCL 진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