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에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2.4.1/뉴스1 (C)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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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유영하 변호사가 6·1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변호사는 1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땀과 저의 눈물로 여러분과 함께 사람들이 살고 싶은 대구, 모두가 가고 싶은 대구,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으면서 함께 살아가는 품격있는 대구를 만들어 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도 출마를 말씀드렸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로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에 출마 기자회견을 하러 간다고 말씀드리니 박 전 대통령께서 '잘하고 오세요'라고 말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으면 직접 기자들을 만나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여러분께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 입주 당시 인사말을 통해 "좋은 인재들이 고향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 이어 유 변호사까지 가세하면서 국민의힘 경선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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