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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단골 디자이너 딸 채용 의혹에 "모르는 사람과 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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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사람 추천받았다…억측 지양"

아주경제

축사하는 김정숙 여사 (두바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모하메드빈라시드(MBR)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16 seephoto@yna.co.kr/2022-01-16 18:38:59/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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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에 근무 중인 데 대해 "대통령 내외가 있는 관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라며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해당 업무에 전문성을 갖추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받아 절차를 거쳐 계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억측은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TV조선은 김 여사가 단골로 찾던 디자이너의 딸이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대통령 부부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 사실을 인정했고, 계약직 (행정)직원이어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문성을 요하는 계약직은 당연히 공모와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계약직 채용은 추천에 의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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