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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일 BTS 소속사 하이브 방문…“병역특례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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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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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왼쪽부터), 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시상식 참석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위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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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오는 2일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를 방문한다. BTS 멤버들의 병역 특례 논의가 나올 지 주목된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내일(2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사회복지분과 인수위원들과 BTS 소속사 하이브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K-콘텐츠 발전과 관련한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한 방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BTS 멤버들의 병역 특례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신 대변인은 “방문 목적은 병역특례 문제로 가는 건 아니고, K-컬처 산업 발전 방안을 위해 가는 것”이라며 “그쪽에서 (그) 의제를 제안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병역 특례와는 아무 관계가 없고 인수위 차원에서 병역특례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고 했다.

현행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이를 보충역 대상인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에 ‘대중문화’ 분야는 포함돼 있지 않다. BTS 멤버들과 같은 대중문화예술인도 예술·체육요원에 포함되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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