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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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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지금은 전시와 같아…단결·통합 없이 위기극복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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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전체회의 참석…위기상황 전쟁에 비유

“사회갈등 야기하고 통합 해쳐 이득 보는 세력 막아야”

“갈등 해결하고 위기극복 결론 기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지금은 총으로 싸우는 전시는 아니지만, 국제적인 위기와 국내적인 정치·경제·사회 위기들은 사실 전시와 다를 바 없다. 단결·통합 없이는 코로나19 등 위기극복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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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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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같은 것은 힘들게 사는 분들에게 전쟁과 다름없는 큰 고통을 수반하는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적 견해나 경제적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지만, 함께 공동의 방향과 목표를 공유해가며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 결론을 도출해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의 갈등을 야기하고 통합을 해치는 것으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이 누구이고 어떤 세력인지 (알고) 우리가 막아 국민이 하나 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금의 위기 상황을 전쟁에 비유했다.

그는 “전쟁 때 국민이 일치단결하지 않으면 전쟁을 수행할 수가 없다”며 “2차 세계대전 때 영국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일치단결해 처칠을 수상이자 국방장관으로 임명하고 노동계가 대폭 양보해 국가 전시산업에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6·25 전쟁뿐만이 아니고 전시와 다름없이 경제를 성장해오는 과정에서도 국민이 하나 돼 단합했고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넘길 때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은인 또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합당한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국민들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하는 하나 된 단결과 통합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갈등을 야기하고 통합을 해치는 세력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위원회가 새 정부가 국정을 수행해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되고 막연한 정치·사회·경제적 갈등을 해결하는 통합 논리가 아니라 개별 이슈마다 의미있는 좋은 결론을 도출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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