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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영상] "농인 아미도 콘서트 즐겨야죠"…BTS콘서트 김민재 수어통역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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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에서 화제가 된 인물을 만났습니다.

김민재 씨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장을 찾은 농인 관객들을 위해 음악을 통역한 수어통역사입니다.

콘서트 직후 SNS에서는 수어통역사들의 방탄소년단 못지않은 열정적인 몸짓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김민재 수어통역사 : 이번에는 연습할 때 '나도 같이 하는 것처럼 해보자' 이런 느낌으로 했거든요.]

김민재 씨는 생후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아기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육아휴직 기간 중 방탄소년단 콘서트 수어 통역 제안을 받은 김 씨는 "무료한 삶에 활력소를 찾고 싶었다"며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콘서트 통역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아기를 재운 후에야 겨우 연습 시간을 낼 수 있었다는 김 씨는 "너무 힘들어서 위경련이 왔다. 괜히 했나 싶었다"면서도 "콘서트 현장에 가보니 너무 즐거웠다. 농인분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민재 씨는 또 "콘서트, 뮤지컬 등 공연 예술도 통역이나 자막이 있으면 농인들의 문화생활 접근이 쉬워질 수 있다"며 "이번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계기로 장애인들의 문화생활 접근성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 김수현 / 촬영 : 황인석 / 구성 : 박윤주 / 편집 : 박승연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박윤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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