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옷값 의혹'에 김건희 논란으로 역공해
"尹 검찰총장 시절 특활비 147억부터 해명해야"
"주가조작, 논물표절, 학력위조 의혹 규명하라"
"尹 검찰총장 시절 특활비 147억부터 해명해야"
"주가조작, 논물표절, 학력위조 의혹 규명하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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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곧 영부인 될 김건희 여사의 범죄와 비리 의혹을 규명하는 문제가 시급하다"며 역공을 가했다.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1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국격에 먹칠하는 흑색선전은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기대치가 39%, 비호감도가 62%라는 조사가 나왔다"며 "대선 이후 고작 3주만에 국민들이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 언론은 문 대통령 내외를 향한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로 중상모략을 일삼고 있다"며 "어떻게든 대통령 내외의 도덕성을 흠집 내서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고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치적 곤경에 빠졌더라도 논두렁시계 같은 사악한 정치 공세가 더 이상 있어선 안된다"며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시절 집행한 특활비 147억의 사용처부터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또 윤석열 당선인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각종 의혹을 들어 역공을 가했다.
그는 "영부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의 얼굴인데 주가조작과 논문표절, 학력 위조 등에 휩싸이면 국제사회에 어떻게 얼굴을 들고 정상적인 영부인 외교를 하겠나"라며 "김씨 박사논문 표절 조사를 마친 국민대는 하루라도 빨리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수사도 마찬가지다. 국민들이 목 빠져라 진상규명을 기다리는데 수사기관은 함흥차사"라며 "검찰이 게속 직무유기 하면 결국 우리는 이 사안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부상황과 관련해서는 "구성 때부터 MB 시즌2라는 구설이 있었는데 잡음이 끊이지 않고 내부갑질과 노골적인 자리다툼까지 있다고 한다"며 "차기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 밑그림을 설계해야 할 인수위가 본업 제치고 이전투구만 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국민통합특별위원회 정치분과위원장을 맡은 김태일 장안대 총장이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비판하자 내부 반발로 사의한 것에 대한 언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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