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6년만에 역대 최고 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급등, 중간재 수입증가로 무역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두 달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은 63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했다.
수출액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지속 성장해 기존 최고 실적인 지난달 26억9600만달러를 뛰어넘은 2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그래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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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품목·지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은 17개월 연속 플러스,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하는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131억2000만달러, 석유화학 54억2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선통신(44.5%)·디스플레이(48.4%) 등 IT품목과 석유제품(90.1%)·철강(26.8%) 등 전통 주력산업 호조세가 수출을 주도하는 한편, 바이오 등 신산업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지역은 중국(16.6%)과 미국(19.9%), 아세안(44.4%) 등 3대 시장 수출은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며 월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중동(17.4%)·중남미(25.6%) 등 신시장도 두 자릿수 증가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편 에너지 가격 급등, 중간재 수입 증가로 수입액도 역대 최고인 63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월간 수입액 최고 실적은 지난해 12월의 611억6000만달러였다.
원유·가스·석탄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동월 77억2000만달러 대비 84억7000만달러증가한 161억9000만달러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3월 에너지 가격 증가율을 전년동월대비 원유 72%, 액화천연가스(LNG) 200%, 석탄 441%가 치솟았다.
에너지 수입 급등 등으로 무역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기록적인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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