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2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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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한미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방미 계획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뜻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한테 잘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특사 형태로 당선인 메시지를 들고 가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대표단은 4월3일 출국이 유력시된다.
다만 박 의원은 방미 일정과 관련해 "이제 잡고 있다"고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았다. 대표단은 새 정부 출범 전 미국 행정부와 의회·싱크탱크 주요 인사와 만나 공급망·한미동맹 복원·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공조를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린치를 증오범죄로 규정하는 '에멧 틸 안티 린칭 법안'에 서명을 한 뒤 연설을 갖고 "린치는 모든 미국인이 미국의 구성원이며 동등하다는 것을 부인하는 완전한 테러"라고 밝히고 있다. (C)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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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는 윤 당선인이 현행법상 당선인 신분으로 특사를 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박 의원을 단장, 외교부 차관 출신인 조태용 의원을 부단장으로 각각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외교관 출신에 4선으로 '국회 외교통'으로 불리는 박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과 2008년 독대한 적도 있다. 국회 한·미 의원 외교협회 단장으로 미 국회의사당을 방문했을 때 바이든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을 만난 것이다. 박 의원은 조 의원과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와 함께 차기 외교장관 후보군으로도 거론된다.
한편 윤 당선인은 다음 주 중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만큼 한미동맹에 중심지를 방문해 안보 강화 의지를 보인다는 취지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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