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예비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31일 "시대가 기성 정치인이 아닌 새 비전을 제시하는 인물을 찾고 있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검찰총장을 그만둔 지 1년 만에 당선됐다"며 "시민들이 기성 정치인들에 대해 가지는 불신과 실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앞서 0선 국회의원을 거대 정당의 대표로 뽑았다"라고 말했다.
전날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도전을 포기하며 '새 정부가 출범한 새 시대에는 새 사람이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그는 "단연코 그 새 인물은 나다"라고 자신했다.
이날 이 후보는 대구의 GRDP(지역내총생산) 상승 등 선거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구의 GRDP는 30년 가까이 전국 꼴찌"라며 "임기 내 GRDP를 5위 안에 들도록 만들지 못하면 재선은 꿈도 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과 유치원 수를 늘리고 기존 민간 어린이집·유치원 시설 개선보수에 필요한 투자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방위산업 기지 조성 ▲산학간 기술인프라를 통한 지역 인재 육성 ▲청년 인턴십 연결 센터 조성 등 일자리 공약도 발표했다.
또 모든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들을 향해 '정책과 인물' 중심의 선거를 강조하며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을 통해 정치에 뛰어들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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