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전장연 "이준석 대표 생일 축하…100분 토론 제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1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2.3.31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조다운 기자 =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는 지하철 시위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설전을 주고받고 있는 장애인단체가 31일 이 대표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장애인교육권 완전보장을 위한 장애인들의 행진' 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집회에서 케이크를 들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박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오늘 생일이라고 한다. 이 생일 케이크를 가지고 이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러 가자"고 말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케이크를) 전달하고 엽서를 써서 이렇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을 예고했다.

박 대표는 "전국장애인철폐연대와 SNS상에서 오고 가는 의제와 관련해 조건 없이 100분 토론 방식으로 언론을 통해 토론할 것을 제안드린다. 그리고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4대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서한에 담은 내용을 전했다.

한편 전장연은 이날 오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두 번째 삭발식을 진행했다. 삭발에는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이 나섰다.

최 회장은 "이 대표의 말처럼 시민들을 볼모로 삼아 지하철을 타지 않았다"며 이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께서 저와 함께 휠체어를 타고 단 일주일만 장애인의 삶을 체험해봤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nor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