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김남국 "서울, 후보군 없어…중진 의원 나와야"
"서울 선거 어려워…희생 역할 해달라는 취지"
이낙연·임종석 출마 가능성 낮아
김남국 "서울, 후보군 없어…중진 의원 나와야"
"서울 선거 어려워…희생 역할 해달라는 취지"
이낙연·임종석 출마 가능성 낮아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 지역 출마에 대해 “만약에 이 독배를 본인(송 전 대표)이 들어야 된다고 하면 `기꺼이 하겠다`라는 결연한 의지는 보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서 이같이 말한 뒤 “(출마) 반대 의견도 정말 타당한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는 그 자리에 가서 뛰어야 된다면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정성호 의원과 함께 송 전 대표가 머물던 경북 영천의 은해사를 방문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역할도 좀 필요하다 싶어서 (출마 요청을) 말씀 드렸다”며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후보군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서울 시장은 박주민 의원 말고는 지금 없는 상황이기에 당의 중진의원들이 출마를 해서 경선 붐도 일으키고 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발굴해 내는 일에 함께해 달라라는 취지였다”라고 설명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서 이같이 말한 뒤 “(출마) 반대 의견도 정말 타당한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는 그 자리에 가서 뛰어야 된다면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정성호 의원과 함께 송 전 대표가 머물던 경북 영천의 은해사를 방문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역할도 좀 필요하다 싶어서 (출마 요청을) 말씀 드렸다”며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후보군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서울 시장은 박주민 의원 말고는 지금 없는 상황이기에 당의 중진의원들이 출마를 해서 경선 붐도 일으키고 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발굴해 내는 일에 함께해 달라라는 취지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서울시장 선거가 어려운 선거다 보니까 `죽으러 가는 거 아니냐` 또 특히나 현역 의원 같은 경우에는 2년을 버리고 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희생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송 전 대표에게) `그런 역할을 좀 해달라`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경선과 전략 공천 중 더 적절한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원칙은 경선이기 때문에 경선으로 가는 게 맞다”면서도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한다면 그분들에게 경선을 뛰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그분들의 경쟁력이나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가 추대하지 않아도 독배를 들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그럴 것이라고 본다”며 송 전 대표가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서울 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낮게 점쳤다.
그는 “이낙연 대표는 이미 미국행 티켓을 끊어놓았다는 데 현실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송 전 대표가 `임종석에게도 한번 가달라`고 했지만 거기도 (출마 가능성이) 좀 낮고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