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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 오늘 결혼...한류스타 부부 탄생[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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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현빈, 손예진.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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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 손예진(이상 40)이 오늘(31일) 결혼한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로맨틱한 결실이다. 현빈 손예진은 4번의 열애설 끝에 연인 사이임을 인정, 2년 간의 핑크빛 ‘협상’ 끝에 백년가약을 맺고 한류스타 부부가 된다.

현빈 손예진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축사는 현빈의 17년 지기 절친인 배우 장동건(50)이 낭독하고 본식 후 피로연도 예정돼 있다. 애스톤하우스는 1일 1회 행사를 원칙으로 하는 만큼 두 사람은 여유롭게 하객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고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청첩장을 건넨 하객들에게도 철통보안을 신신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톱스타 커플인 만큼 결혼식 내내 화제를 독식할 전망된다. 현빈 손예진의 스타 절친들이 하객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SNS를 통한 각종 목격담을 비롯해 뜨거운 취재 열기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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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되는 현빈, 손예진.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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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손예진의 공식적인 첫 만남은 2018년 영화 '협상'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82년생 동갑내기 스타인 두 사람은 데뷔 이후 막강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비슷한 시기 화려한 연예계 활동을 펼쳤지만 신기할 만큼 연이 닿질 않았다. 마침내 액션 영화 '협상'으로 첫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이지만 극 중 내내 서로 대치 상태로 모니터를 통해 협상을 하는 역할로 정작 제대로 된 투샷을 볼 순 없었다.

손예진은 당시 인터뷰에서 “이렇게 안 만날 수도 있나 싶을 정도로 함께 할 기회가 없었다. 게다가 보통 남자 배우와 연기하면 같은 편 아니면 연인인데 이렇게 완전 적으로 만나 신기했다. 미리 합을 맞추거나 리허설도 하지 않았고 촬영 내내 화면을 통해서만 (현빈의 연기를) 봤다”며 “완성본을 보고 디테일 한 연기력과 확 바뀐 이미지에 깜짝 놀랐다. 작품이 끝날 때쯤 현빈 씨와 만났는데 다음에 꼭 재밌는 거 다시 하자고 했다”며 아쉬워 했다.

현빈 또한 “첫 호흡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손예진와의 호흡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작품 참여 전부터 워낙 기대감이 컸고 실제로도 그랬다. 멜로 장르에서 꼭 한 번 다시 만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호감을 표현한 두 사람의 다음 소식은 ‘열애설’이었다. 2019년 1월 미국 LA 등지에서 동반 여행 현장을 즐겼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더니, 미국의 한 마트에서 장을 함께 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번이나 연타로 불거졌다. 이례적으로 두 배우의 팬들을 비롯해 누리꾼들은 폭풍 응원을 건네며 두 사람 사이를 응원했지만 양측 모두 열애설을 부인하면서 아쉬운 해프닝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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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손예진.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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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두 사람의 묘한 기류는 지속됐다. 남녀 주연 배우가 곧바로 새 작품에서 만나는 일도 드물지만 반복된 열애설을 겪었다면 더욱 부담이 됐을 터이나 두 사람은 tvN 멜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재회한다. 예상대로 드라마의 메가 히트와 두 멜로 장인의 명불허전 케미로 팬들의 염원은 커졌고 이는 곧 세번째 열애설로 이어졌다. 양측 모두 재차 부인했지만 증권가 정보지 등을 통해 각종 설이 퍼지며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은 끊이질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네 번째 열애설 만에 두 사람은 연인 사이임을 공식화 했다. 결혼 소식 역시 예상치 못한 순간에 ‘깜짝’ 발표됐다.

현빈 손예진은 지난 1월 SNS에 각각 손편지를 통해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들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우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남은 인생을 함께 하려고 한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 드린다”고 그 어느 커플보다도 로맨틱하고도 진솔한 고백으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은 후에도 변함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현재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에 출연 중인 손예진은 오는 31일 최종화(12회)를 앞뒀고, 현빈은 영화 '공조2:인터내셔널' '교섭'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 '하얼빈'에도 캐스팅 돼 결혼 후 스크린에서 만날 예정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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