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띄운 샌드박스네트워크…NFT· 게임·메타버스 본격화한다

신규·기존 IP 앞세워, NFT 시장 진출…매진 이어져

자체 개발 '메타 토이 드래곤즈' IP 육성…게임·메타버스 확장

샌드박스네트워크는 30일 서울 서초구에서 'NFT 비즈니스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22.03.30 © 뉴스1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자체 개발 지적재산(IP) 메타 토이 드래곤즈(MTDZ)를 앞세워 대체불가능토큰(NFT)와 메타버스 등 차세대 웹 환경(웹 3.0) 콘텐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30일 서울 서초구에서 'NFT 비즈니스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열고 픽셀아트 기반의 프로필 사진형(PFP) NFT인 '메타 토이 드래곤즈'를 활용한 프로젝트 등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메타 토이 드래곤즈는 P2E(Play to Earn) 게임, 메타버스 연계를 위해 만들어진 드래곤(용) 모양 이미지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Δ도티 Δ유병재 Δ함연지 Δ슈카 Δ빵송국 Δ침착맨 Δ승우아빠 Δ풍월량 Δ라온 등 45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는 국내 최대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확보한 광범위한 IP와 새로 구축하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와 팬덤 양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NFT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구상이 나왔다.

메타 토이 드래곤즈 이미지 2022.03.20 © 뉴스1 김승준 기자

◇1월부터 시작된 웹 3.0 대응, NFT 발행 속속 매진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새로운 움직임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국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클레이튼(Klaytn)과 기술 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로부터 제작 권한을 획득했다.

지난 2월에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메타 토이 드래곤즈는 퍼블릭 민팅(Public Minting) 수량 9000개가 전량 매진되며 글로벌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 글로벌 거래량 9위, 클레이튼(Klaytn) 계열 NFT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또 자회사 SBXG(구 샌드박스게이밍)가 3월 발행한 메타 토이 게이머즈(MTG) 또한 메타 토이 드래곤즈에 이어 퍼블릭 민팅 수량 5000개도 매진에 성공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가 30일 대체불가토큰(NFT)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선언했다. (왼쪽부터)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NFT 사업 총괄이사,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최고경영자, 정인모 SBXG 최고경영자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2022.03.30 /뉴스1

◇P2E 게임·메타버스로 나아가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앞으로 메타 토이 드래곤즈 커뮤니티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국제적 IP로 발돋움 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NFT 사업 총괄 이사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를 통해 웹(Web) 3.0 트렌드에 발맞춘 P2E 게임, 메타버스, 다양한 IP사업 등을 전개하고 한다"며 "특히 기존 NFT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분들도 쉽게 NFT를 구매하고 다양한 혜택을 얻으실 수 있도록,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진입 허들을 낮추는 등 확장성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Δ대형 IP 파트너십 NFT 14종 출시 Δ크리에이터 콜라보 NFT 125종 출시 등 다양한 IP를 활용한 메타 토이 드래곤즈 PFP NFT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메타 토이 드래곤즈를 P2E 게임으로도 확장해 Δ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 Δ방치형 RPG Δ요리 타이쿤 Δ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등을 출시한다.

아울러 메타 토이 드래곤즈 프로젝트는 메타버스에서도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Δ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메타버스 월드 개발 Δ아바타 및 각종 아이템 NFT 발행 Δ메타버스 내 메타 토이 드래곤즈 콘셉트 상점개설 Δ크리에이터 및 샐럽 팬 층 행사 진행 Δ메타버스 전문 크리에이터 육성 등이 추진된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최고경영자 CEO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는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웹(Web) 3.0 생태계 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구축하는 중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이라며 "크리에이터와 이스포츠 등 기존 비즈니스와 결합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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