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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안산시 마을 곳곳에서 '세월호참사 8주기'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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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달간 마을기억 선포식·노란트리 만들기 등 진행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경기 안산시의 마을공동체들이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8개 마을공동체로 구성된 '416 기억 마을모임'은 4월 한 달간 마을기억 선포식, 노란트리 만들기, 노란꽃 나눔 행사에 이어 9월 생명안전공원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연합뉴스

세월호 희생자 7주기…경기 안산서 추모행사 열려 (CG)
[연합뉴스TV 제공]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 8주기 안산지역 준비위원회 '여덟 번째 봄을 만드는 사람들'과 마을공동체 '별들과 함께 하는 와동온마을학교'가 주최하고, 416재단이 후원한다.

안산 지역 10개 마을 거점에서 진행하는 노란 트리 만들기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리본을 만들거나 별이 된 친구들에게 짧은 편지글이나 다짐을 적어 걸어놓는 행사다.

4월 11일부터 23일까지 반월동, 사동, 초지동, 와동 등 15개 마을에서는 주민 2천200여명에게 노란꽃 화분을 나눠주는 노란꽃 나눔을 진행한다.

416 기억 마을모임은 안산시가 제공하는 노란꽃 200송이를 4월 1일 마을기억 선포식이 열리는 단원고 입구와 각 마을 정원 및 공유지에 심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생명안전공원이 착공하는 9월에는 와동공원에서 416가족과 마을공동체, 안산시민이 함께 하는 '생명안전공원 문화제'가 열린다.

생명안전공원의 의미 등을 시민과 생각해보기 위해 마련된 문화제는 생명안전공원 사진 및 그림 전시회, 생명안전공원 체험부스, 416가족 공방 및 416목공방 체험, 시민참여 부스 등이 운영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픔을 시민들과 함께 치유해 나가고자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내 2만3천㎡ 부지에 453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9천962㎡ 규모로 조성 중인 생명안전공원은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416 기억 마을모임 김은호 대표는 "각 마을에서 주민들과 만나는 작업을 통해 416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가 하루 속히 이뤄지기를 바라는 안산시민의 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416 기억운동과 진상규명 운동이 안산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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