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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코로나19에 확진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괜찮다는 근황을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정국은 30일 오전 자신의 SNS에 직접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정국은 불 꺼진 방에서 화려하게 조명을 밝히고는 음악을 크게 든 상태로 카메라 앞에 섰다. 정국은 "여러분 저는 잘 있습니다. 몸이 안 처지려고 계속 움직이고 있어요. 먹고 눕고 먹고 눕고 해서 살찔까 봐. 관리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곧 만납시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국은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움직이며 댄스를 선보였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27일 그래미 어워드 퍼포먼스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정국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고 출국한 정국이 라스베이거스 현지 도착 후 목이 살짝 불편함을 느껴 긴급히 신속 PCR, 일반 PCR 검사를 받았다. 선제적 자가격리 중 신속 PCR 및 일반 PCR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정국은 현지 미국 내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며 경미한 인후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격리 기간에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내달 3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후 8∼9일과 15∼16일 총 네 차례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도 예정됐다. 소속사는 "정국의 향후 미국 일정 참석 여부는 현지 규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행사 주최 측과도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정국의 확진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는 전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멤버 슈가를 시작으로 RM, 진, 지민, 뷔가 차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회복했다. 제이홉은 지난 24일 확진돼 재택 치료를 받고 이날 자가격리 해제됐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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