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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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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원형지 개발권 부여해 대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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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제 정책발표회…“사업 선정 투명성 확보해 특혜 시비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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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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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국민의힘 소속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29일 "대기업과 협력업체 이전을 조건으로 대기업에게 원형지 개발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대기업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29일 선거사무소에서 경제 정책발표회를 갖고 "기존의 산업단지개발 방식은 기획부터 운영 단계까지 전 분야에 행정이 관여해 대기업 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개발권이나 공사를 수주한 대형 건설사 등은 개발 이익만 챙기고 떠나는 ‘먹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단지의 기획, 계획, 개발, 분양, 운영 등을 대기업에게 부여하면 자율성을 존중해 창의적 단지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업 선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면 대기업에 대한 특혜 시비 없이 자치단체, 기업, 시민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행정적 한계로 민선 7기 대형 국책사업 및 대기업 유치에 실패했다고 분석한 그는 세종·충남과 협력해 국방산업클러스터 등을 조성, 국책사업 및 대기업 유치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의 대선 공약인 ‘제2대덕연구단지’를 단순한 연구단지에서 그치지 않고 사업화 중심의 비즈니스‧마케팅 및 생산단지로 조성하는 ‘제2대덕테크노밸리’로 계획해 2024년 1단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전교도소 부지 및 옛 충남방적 부지를 연계해 유성구 교촌동 일원에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인큐베이팅과 시제품 생산이 가능한 ‘도안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도안테크노밸리-대덕특구-안산산단-제2대덕테크노밸리를 이어지는 갑천산업벨트를 구축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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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의 경제 공약 구상안. / 박 예비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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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전문 특화단지인 의류패션복합물류센터,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리모델링한 농수산물종합유통타운, 대덕구 신대동 일대에 화훼종합유통단지와 건축자재종합물류단지도 조성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 과학기술 및 청년 분야의 발전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대전시-대덕특구 출연연 협업사업을 추진하고, KAIST 부설 고등학교를 신설해 4차 산업을 주도할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 청년정책은 ‘(가칭)대전청년미래재단’을 만들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해 청년 정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골목상권 부활을 위해 대전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잔액을 현재의 1조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고 △임대료 나눔제 △지방세 한시적 경감 △코로나 극복·회복지원 대전시 특별회계 설치·운영 △전통시장 공용주차장 건립 △소상공인 전문연수원 건립 △주정차 단속 유예 저녁시간 확대 △골목 테라스 영업 실시 등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0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들이 추진해온 무분별한 초대형 복합 쇼핑몰로 붕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의 정상 추진과 함께 미래 전략산업 집중 육성, 지역 산업기반 강화 등 대전시의 경제 관련 정책을 적극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안 일대에 아파트만 들어서 있는데 시민들에게 뭐가 남을지 의문"이라며 "교통과 세종 인근이라는 대전의 장점을 살리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기업 활동하기 좋은 대전을 만들어 기업을 유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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