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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마지막 남은 정국까지…그래미 앞두고 미국서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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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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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BTS 멤버 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9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정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정국이 '제64회 그래미 시상식' 퍼포먼스 준비를 위해 지난 27일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출국 과정에서 진행한 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뒤 목에 불편함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정국은 미국 내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다.

소속사는 "정국은 현재 경미한 인후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격리 기간에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면서 "향후 미국 일정에 참석할지는 현지 규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 주최 측과도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미국 일정을 앞두고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왔으나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멤버 슈가(민윤기)를 시작으로 RM(김남준), 진(김석진),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등이 차례로 감염됐다가 회복했으며 제이홉(정호석)은 최근 국내에서 확진돼 재택 치료 중이다.

BTS는 내달 3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8∼9일과 15∼16일 총 네 차례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열고 전 세계 아미(BTS 팬)를 만난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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