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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의원 전북도지사 출마선언 “도전적 행정으로 벼랑 끝 전북 살려낼 것”[6.1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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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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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29일 전북 전주시 옛 대한방직부지에서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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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재선의원인 김윤덕 의원(전주 갑)이 “불가능을 뛰어 넘는 도전적 행정, 전투적 정치로 벼랑 끝 전북을 대전환시키겠다”며 29일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전주 서부신시가지 옛 대한방직부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전북 도내 출산율 0.85, 매년 6000여명의 청년이 전북을 떠나는 등 소멸의 벼랑 끝에 서 있다. 더 늦기 전에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하지 않으면 전북은 끝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가 기자회견을 이례적으로 옛 대한방직부지에서 연 것은 전북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최대 화두임을 함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실제 “도심에 버려져 있는 옛 대한방직부지는 전북이 멈춰 서 있는 것을 상징하는 곳”이라며 “구설수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일이라면 온 몸을 던져 끝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0만 도민, 3%대 연평균 경제성장률, 4만불 1인당 지역총소득(GDRP) 등‘2·3·4 전북비전’을 제시하고, 7가지 실행과제를 내놨다.

‘2·3·4 전북비전’실행 약속으로는 ‘광개토 협력사업’을 통한 전북의 경제영토 확장, 5권역 경제 블록화와 로컬파워를 통한 전북경제의 대전환, 매력적인 청년기회 특별도, 잘사는 농생명식품 수도,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문화관광 수도, 내 삶에 도움이 되는 포용 선도 도시, 미래 혁신 인재의 요람, 씽크빌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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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윤덕의원 뒤에 전북도 청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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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실현가능한 전략적 SOC 대전환과 타 시도와의 공격적‘광개토 협력사업’를 통해 전북경제 영토를 14개 시·군에서 20개 시·군으로 확장하겠다”며 “전주-완주통합시가 광개토 협력사업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5개의 신 산업을 5개 권역으로 묶는 경제블록화와 로컬파워를 통해 전북 경제의 체질을 혁신하고, 청년 당사자가 정책을 주관하는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청년기회 특별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농생명식품 수도 공약으로는 전북형 농식품벤처기업 육성 지원센터 구축, 식품클러스트 글로벌 거점화 추진, 기후 온난화에 대응한 AI농업연구센터 설치, 농민수당 지급 체계 개편 등을 약속했다.

문화관광 수도 공약으로는 서해안 6차 산업 관광벨트 조성, 지리산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한스타일 사업 공격적 지원, 국립무형유산원 위상 강화 및 인프라 사업 지원, 1조원 규모의 새만금 K-POP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기업유치의 중요 요소인 인재 육성을 위해 도지사 직속‘기술(인재)위원회’와‘전북 연합대학지원 센터’ 설치 등을 통해 미래혁신 인재의 요람, 전북 씽크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이재명 직계라고 소개한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가 내걸었던 전북 14개 시군 공약을 언급하며 “이재명의 전북 약속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주시 공약으로 전주시청 복합개발, 전주역세권 개발, 대한방직터 개발, 아중호수관광개발 등 4대 대규모 개발사업을 약속하는 등 전북 14개 시군별 중점 공약도 발표했다.

글·사진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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