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년 만에 메인 앨범 차트 정상 …주간 최다판매
스트레이 키즈 미니 앨범 <오디너리> 콘셉트 사진.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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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8일(현지시각) 빌보드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음반 <오디너리>는 4월2일치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다.
케이(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BTS), 슈퍼엠에 이은 사상 세번째다.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4년 만에 이 차트에 최초 진입해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빌보드 200’은 모든 장르를 통틀어 미국에서 팔린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모두 더해 순위를 낸다.
빌보드가 음악 판매 데이터 제공사 ‘엠알시(MRC) 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오디너리> 음반은 발매 뒤 한주 동안 10만3000장이 팔렸다. 올해 발매된 앨범의 첫주 판매량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이 음반은 발매 전 선주문이 130만장 이상에 이르렀고, 국내 발매 첫주에는 85만3천여장(한터차트 기준)이 팔렸다.
앨범 제목 <오디너리>(ODDINARY)는 ‘이상한’이라는 뜻의 ‘오드’(Odd)와 ‘평범한’이라는 뜻의 ‘오디너리’(Ordinary)를 합친 말로, 평범한 우리도 모두 이상한 면을 지니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음반이다.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케이팝 그룹 사상 세번째로 앨범 전곡을 차트에 올리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 미니 앨범 <오디너리> 콘셉트 사진.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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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색이 뚜렷한 음악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들은 빌보드가 선정한 ‘2018년 주목할 케이팝 아티스트 톱 5’에 올랐다. 2020년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꼽은 ‘올해 최고의 노래 10’에 정규 1집 리패키지 음반의 타이틀곡 ‘백 도어’가 이름을 올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6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애’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선보인 정규 2집 <노이지>는 ‘빌보드 히트시커스 앨범’ 4위, ‘월드 앨범’ 5위를 차지했고, 타이틀곡 ‘소리꾼’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차세대 케이팝 대표 주자’로서 확고한 존재감과 입지를 다시금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다음달 2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고베·도쿄, 미국 시카고·애틀랜타·로스앤젤레스(LA) 등 10개 도시에서 16차례 공연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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