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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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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송영길만 서울시장 대안아냐…경기지사 경선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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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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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차출론에 대해 "송 대표만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9일) 윤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 이름으로 출마할 수 있는 거물들이 몇 분 계신다. 그분들을 놓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송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부상 투혼까지 발휘해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한 모습이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당의 지도자라면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당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독배를 마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또 당신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고 하면 언제라도 내려놓는 각오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서울시장 후보군에 있냐는 질문엔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만의 승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윤석열 정부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이정표를 잘 세워야 하는 선거"라며 "당내 어떤 분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합당을 앞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경선이 불가피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당할 때는, 통합할 때는 우리 당 룰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겠다는 결심을 함께 가진 것으로 봐야 하지 않느냐"며 "그런 것이 더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출마 의사는 밝혔지만 어떤 지역을 선택하진 않은 것 같다. 좀 더 고민하고 저희랑도 상의하겠지만 합당의 전제로 공천 출마 논의가 된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방선거 역할론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요청하는 역할을 해주시리라고 본다"며 "어떤 형태가 됐든 간에 역할을 하시겠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이 선대위 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는 얘기냐'는 질문에도 "거기까지 협의를 드리지는 않았다"며 "선대위원장이 됐든, 다른 역할이 됐든 그것을 굳이 '어디까지 할 수 있다', 이렇게 선을 긋고 계시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진행자는 "이 상임고문이 설마 지방선거에서 후보로 뛰는 건 아니겠죠"라고 했고 윤 위원장은 "지금 답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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