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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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 측에 ‘공통 공약 추진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 공통공약 추진은 민생을 회복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첫걸음”이라며 이 같이 제안했다.
그는 “이젠 거대 양당이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라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비대 위성정당 금지는 지난 대선 여야 후보의 공통 약속이었다. 오는 4월 5일까지 공직선거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6·1 지방선거는 사실상 위헌 상태로 치르게 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28일) 국회의장도 그 시급성에 공감했다”면서 “민주당은 국민께 다당제 정착을 당론으로 약속했다. 이제 국민의힘만 동의하면 기득권으로 유지해 온 양당체제를 막 내릴 수 있다”고 협조를 촉구했다.
이어 “두 개 목소리가 아닌 다양한 목소리를 조화롭게 유지하는 게 국민통합의 길”이라며 “국민의힘도 두 개로 갈라진 국민의 맘을 치유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국민께 돌려드리는 통합 정치에 함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공통 공약 추진기구를 조속히 구성해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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