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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전장연 의견 청취한 임이자 "이준석 대표에게 제가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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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겪는 애로사항 함께 공감…시민 출근 방해되는 투쟁 해결 요청"

뉴스1

임이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문화복지분과 간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른쪽은 백경란 인수위원. 2022.3.28/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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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임이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는 2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임 간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북궁역에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 등과 면담한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이제 전장연에서 출근 투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소통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면서 "현재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지난 주말부터 전장연의 시위방식을 비판하거나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반박하는 게시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게시글을 통해 "현재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방식을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 "멈추지 않으면 현장에 가 제지하겠다" 등 다소 센 표현도 들어가 있어 장애인 단체의 반발을 샀다.

임 간사는 이와 관련해 "기존에 (사회복지문화분과에) 12개 정책제안에서 40개 세부과제가 있었는데, 오늘 (전장연이) 저희들에게 3개 법을 제정하고 개정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존엄성은 죽을 때까지 강조해도 못 다하고 장애인들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함께 (공감)한다"면서도 "지금 이제 계속 출근 투쟁을 통해서 타 시민들의 출근에 방해가 되는 부분들이 있어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전장연 측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경석 대표나 최용기 회장께서 강력히 주장하고 계시는 탈시설 지원에 대해선 장애인 단체에서도 찬반이 첨예하다"며 "다른 많은 장애인 단체들과도 소통하고 해서 한 단계 한 단계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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