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IMF 사임 뒤 귀국하며 이임 인사 전해
美통화긴축, 우크라 사태 등 대외여건 언급
이 후보자가 지난 24일 국제통화기금(IMF)을 사임한 뒤 한은 총재 지명 이후 두 번째로 낸 공식 메시지다. 이 후보자는 “최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 단기적으로 미국 금리정책 정상화, 오미크론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경제 둔화 등으로 물가상승과 경기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되어 그 파장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최근의 경기 여건에 대해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러시아의 관계 등 국제질서의 큰 틀이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통찰도 더욱 중요해다”면서 “워싱턴은 국제 정치경제의 장기적 흐름을 지켜보는데 가장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함께한 워싱턴 특파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워싱턴을 떠나지만 특파원 여러분들께서 이에 대해 유용한 정보와 탁견을 계속 제공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면을 통해 인사를 전하는 것에 대해서 “직접 만나 인사를 드리고 떠나는 게 도리이지만 IMF에서 하던 일을 마무리하다보니 이렇게 서면으로 인사드리고 떠나게 되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G20회의 및 IMF 연차총회를 통해, 또는 서울에서 여러분을 만나 볼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워싱턴에서 출국한 뒤 오는 4월 1일부터 서울 삼성본관빌딩 근처에 마련된 부영빌딩에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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