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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생방송 폭행에 영화인들 "징계해달라" 요청[할리웃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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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A|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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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아카데미가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영화인들 사이에서는 윌 스미스의 행동에 대해 아카데미가 좀 더 엄격한 조치를 취하길 원하는 모양새다.

28일(한국시간) 배우 윌 스미스는 시상자로 나온 배우 크리스 록이 자신의 부인인 제이다 스미스의 탈모에 대한 농담을 하자 무대 위로 올라 그의 뺨을 때렸다. 이는 생방송 중에 벌어진 사건으로 그대로 전세계에 송출됐다.

그러나 아카데미는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고만 적었을 뿐 추후 조치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아카데미 측은 이날 “오늘 밤 우리는 전 세계 동료들과 영화 애호가들로부터 이 순간을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축하하게 되어 기쁘다”고 자축하는 트윗만 추가로 올렸다.

이에 영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왔다.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2004)의 제작자 마샬 허스코비츠는 아카데미가 단지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 이상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회원인 아카데미에 윌 스미스에 대한 징계를 요청한다”라고 썼다. 이어 “그는 오늘 밤 우리 커뮤니티 전체를 망신시켰다”고 덧붙였다.

윌 스미스는 그 사건 후 제 자리로 돌아왔다. 그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소감을 말하던 중 “아카데미 측과 오늘 여기 모인 동료분들께 사과 말씀드리고 싶다”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의 폭행건에 대해 현재로서는 경찰 신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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