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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허물고 애플TV+가 첫 수상, 아카데미 휩쓴 OTT영화

파이낸셜뉴스 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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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허물고 애플TV+가 첫 수상, 아카데미 휩쓴 OTT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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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작품상, 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 감독상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영화 '코다'(CODA) 제작진과 출연진이 2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영화 '코다'(CODA) 제작진과 출연진이 2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애플TV플러스의 오리지널 영화 '코다'가 수상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의 오리지널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건 이번이 최초다.

'코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앞서 2019년 넷플릭스 영화 '로마'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영화로선 처음으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에 후보 지명됐다. '로마'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작품상도 받았으나 아카데미에선 감독상과 촬영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코다'와 함께 작품상 유력 후보였던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는 비록 작품상은 불발됐으나, 제인 캠페인 감독이 여성감독으로선 역대 세번째로 감독상을 받았다.

'코다'는 2014년에 나온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가 원작이다. 가족 중 유일하게 청각장애자가 아닌 루비(에밀리아 존스)가 가수의 꿈을 꾸는 이야기다. '코다'는 배우 윤여정이 시상한 남우조연상뿐 아니라 각색상도 받았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트로이 커처는 청각장애를 가진 남자 배우 최초로 연기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채스테인, 남우주연상은 '킹 리차드'의 윌 스미스가, 여우조연상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아리아나 드보스가 받았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은 6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작이 됐다. 주로 촬영·편집·음악·미술·시각효과·음향상 등 기술 부문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들이 조연으로 참여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는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다. 일본영화로선 2008년 타키타 요지로 감독의 '굿바이' 이후 두 번째다.
#아카데미 #넷플릭스 #오스카 #윤여정